마지막 대선후보 여론조사...여야, 서로 “우리 측이 유리”
20대 대통령선거의 여론조사 공표 금지 시점 직전까지 대선후보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조사마다 선두 경쟁이 엎치락뒤치락하는 혼전 양상이다.
[뉴스엔뷰] 20대 대통령선거의 여론조사 공표 금지 시점 직전까지 대선후보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조사마다 선두 경쟁이 엎치락뒤치락하는 혼전 양상이다.
다만 해당 조사들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사퇴하기 전에 실시된 것이어서 윤 후보와의 단일화 영향이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는 가늠하기 어렵다.
한국경제‧입소스 조사에서는 단일화가 야권에 유리할 것으로 보였다. 안 후보를 포함한 다자 대결은 윤 후보(44.3%)와 이 후보(40.7%) 차이가 3.6%포인트였지만, 야권 단일화를 가정했을 땐 윤 후보(48.9%)와 이 후보(42.8%) 차이가 6.1%포인트로 커졌다.
반면 서울경제‧칸타코리아 조사에서는 단일화 효과가 미미했다. 다자 대결은 윤 후보(44.1%)와 이 후보(34.1%) 차이가 10%포인트였고, 야권 단일화를 가상한 조사는 윤 후보(49.0%)와 이 후보(38.3%) 차이가 10.7%포인트였다.
여야 진영 인사들도 단일화 효과에 대해 상반된 주장을 펼쳤다. 민주당 우상호 선거대책위 총괄본부장은 “이 후보 찍기를 주저했던 분들, (단일화) 행위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하는 부동층이 결집할 것”이라 말했다.
이와 달리 국민의힘 권영세 선대본부장은 “단일화로 국민적 염원인 정권 교체가 성큼 가까워졌다”며 단일화로 인한 지지율 증가를 기대했다.
오늘 4일부터 대선 사전 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윤 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화로 실제 선거 결과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