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붕괴 사고 29일째...남은 매몰자 구조에 총력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가 발생한 지 29일째에 접어든 오늘 8일 마지막 매몰자를 수습하기 위한 구조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2022-02-08     전승수 기자

[뉴스엔뷰]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가 발생한 지 29일째에 접어든 오늘 8일 마지막 매몰자를 수습하기 위한 구조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가 발생한 지 29일째에 접어든 오늘 8일 마지막 매몰자를 수습하기 위한 구조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 뉴시스 제공

범정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달 1일 26층 잔해 속에서 발견한 매몰자를 꺼내기 위해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진입로를 만드는 데에 총력을 기울인다.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가 발생 28일째에 접어들었던 지난 7일 사고로 실종됐던 근로자 여섯 명 중 마지막 실종자가 발견된 바 있다.

7일 오전 브리핑에서 중수본은 26층에 매몰된 실종자를 구조하기 위해 잔해물을 제거하던 중 27층 바닥 부근에서 마지막 실종자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중앙사고수습본부 등은 잔해가 치워진 27층 바닥에서 매몰자가 발견된 26층 바닥 부분까지 구조대가 진입할 수 있는 최단 경로를 개척하고 있다.

중수본은 "그동안 추가 실종자 발견 가능성이 있어 조심스럽게 접근했지만, 마지막 실종자 위치가 특정돼 작업에 속도를 낼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11일 오후 3시 46분께 HDC 현대산업개발이 신축 중이던 화정아이파크 주상복합아파트에서 23∼38층 내부 구조물과 외벽 일부가 무너져 작업 중이던 6명이 실종됐다. 

이들은 28~31층 실내 창호·미장·소방설비 공사를 맡았던 건설노동자였다. 이 사고로 인해 붕괴 잔해에 매몰되며 실종되었던 수습자 5명은 현장에서 이미 숨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