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추격하는 이재명, 네거티브 중단 선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6일 “이재명이 먼저 혁신하겠다”면서 "앞으로 일체의 네거티브를 중단하겠다”며 국면 전환을 시도했다. 앞서 이번 20대 대통령 선거는 각 후보 측의 네거티브 공방전으로 이른바 ‘비호감 대선’으로 불린 바 있다.

2022-01-26     함혜숙 기자

[뉴스엔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6일 “이재명이 먼저 혁신하겠다”면서 "앞으로 일체의 네거티브를 중단하겠다”며 국면 전환을 시도했다. 앞서 이번 20대 대통령 선거는 각 후보 측의 네거티브 공방전으로 이른바 ‘비호감 대선’으로 불린 바 있다.

 

이 후보는 대선 과정에서 격화되고 있는 네거티브 공방에 대해 "국민의 걱정을 덜어드려야 할 정치가 도리어 걱정을 끼치고 있어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저부터 시작하겠다"고 사과하면서 “저 이재명은 앞으로 네거티브를 중단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어 “야당도 동참해달라" 말하며 네거티브 공방전을 멈출 것을 촉구했다.

이 후보는 네거티브 중단 선언 배경에 대해 "대통령의 자질과 능력을 검증하는 것은 당연히 공방 대상이 되겠으나 이와 무관한 네거티브 사안에 대해 공방하고 상대를 흠집내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양극화, 기후위기, 미중 패권경쟁 등 4대 위기를 언급했다.

그는 대선 이후에 진짜 위기가 닥칠 수 있는 점을 우려하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겨냥해 “경험 없는 불안한 리더십으로는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할 수 없다. 실력과 실적, 검증된 리더십만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며 “연습 없이 바로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있는 사람, 저 이재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 최우선의 실용 정책, 국민과 함께 결정하고 책임지겠다"며 "젊은 청년 세대가 새로운 정치의 주역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길을 열고 기후 위기, 에너지 전환, 디지털 전환 등 더 큰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3040세대 장관 기용 방침 등 정치 혁신 의지를 피력했다. “정파와 연령에 관계없이 국민에게 꼭 필요한 인재를 등용해 새로운 내각을 구성하겠다”며 30·40대 장관을 적극 등용하여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젊은 내각을 구성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