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동양, 스마트 팩토리 사업 공동 추진한다

SK텔레콤(대표이사 박정호)은 동양(대표이사 정진학)과 ‘스마트 팩토리 사업 추진을 위한 제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2021-04-02     전승수 기자

[뉴스엔뷰] SK텔레콤이 산업용 송풍기 생산 업체인 동양과 ‘스마트 팩토리 사업 추진을 위한 제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 협약에 따라 철강, 금속, 화학 공장의 환경 설비를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지난 1일 SK텔레콤 최낙훈 Smart Factory 컴퍼니장(사진 오른쪽)과 동양 정의춘 플랜트사업본부장이 MOU를 체결한 모습.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지난 1일 이 같은 내용을 밝히며  AI⸱Cloud 기반의 스마트 공장 솔루션 구독형 서비스를 소개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양사는 송풍기 도입 공장의 운영 및 유지 보수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 사항을 AI와 Cloud기술로 개선하기 위해 이번 협력을 추진했다. 송풍기 설비의 핵심 부품인 모터 및 베어링에 진동 및 전류센서와 LTE Cat.M1 모뎀을 부착, 원격으로 SKT ‘메타트론 그랜드뷰’ 서비스와 연결하는 것이 이번 협력의 핵심이다.

‘메타트론 그랜드뷰’ 는 SKT가 자체 개발한 AI 및 Cloud 서버 기반의 스마트공장 솔루션으로 월 구독형 서비스로 제공된다.  ▲실시간 모니터링 ▲설비의 이상치 및 고장 전조의 알람 ▲설비 유지보수 기록 및 DB화 ▲AI 분석 모델링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은 '메타트론 그랜드뷰' 도입 시, 설비 유지보수 최적화를 통한 제조 생산성의 향상으로 평균 15%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AI 기반 예지보전 기능을 통해 주요 설비 및 부품의 수명도 20%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양은 산업용 송풍기 설비 관련 최적의 온도, 진동 및 전류 센서와 PLC 데이터 수집장치를 함께 사업화 할 예정이다. 송풍기 선후 공정에 연결된 모터 등 장비들에 대한 컨설팅과 소각로 등 대형 환경설비에 대한 구축 노하우도 제공할 예정이다.

양사는 작년 10월부터 충남 예산 소재 동양 플랜트 예산공장의 대형 송풍기와 모터에 SKT 그랜드뷰 서비스를 설치 연동 후 서비스의 안정화 및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진행해온 바 있다.

정의춘 동양 플랜트사업본부장은 “이번 SKT와의 협력으로 산업용 송풍기와 환경설비 기반의 플랜트 엔지니어링 및 제조 영역에서 설비 관리 서비스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것이다”며 “설계⸱제작⸱시공 뿐만 아니라 운영 및 유지보수까지의 토털 서비스로 새로운 고객 가치를 제공하고, 4차 산업혁명 및 스마트 팩토리 패러다임에도 적극 대응하여 플랜트 사업의 지속 성장성을 확보할 것” 이라고 말했다.

최낙훈 SK텔레콤 Smart Factory 컴퍼니장도 “이번 협력은 SKT의 AI, Cloud 및 구독형 서비스 역량과 동양의 산업용 송풍기 및 환경 설비 생산⸱시공 역량의 결합으로 철강⸱금속⸱화학⸱제조분야 기업에 Cloud기반 스마트 팩토리 AI구독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SK텔레콤은 앞으로도 첨단 ICT 기술과 다양한 전통 제조분야 기술의 융합을 통해 대한민국 제조업 혁신을 촉진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