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접종 후 사망, 백신과 인과성 없다 잠정 결론”

그러면서 정 총리는 ‘백신 접종’이 방역뿐만 아니라 경제 회복을 위해서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한국은행은 세계 경제의 회복 속도가 글로벌 백신 보급 상황과 집단면역 달성 여부에 좌우될 것으로 전망했다”면서 “우리도 11월 집단면역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해서 세계적인 경기회복 흐름을 주도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3-09     함혜숙 기자

[뉴스엔뷰]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백신 접종 후 사망한 8건과 관련해 ‘인과성 없음’으로 결론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 총리는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COVID-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전날 접종 이후 사망한 8건의 사례에 대한 전문가들의 검토 결과가 발표됐다”면서 “백신 접종 이후 사망한 8건의 사례 모두 예방접종과 사망 간 인과성은 인정되지 않았고 기저질환 악화로 돌아가셨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잠정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접종 후 이상반응을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사망과 중증 사례는 인과 관계를 명확히 규명해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 총리는 ‘백신 접종’이 방역뿐만 아니라 경제 회복을 위해서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한국은행은 세계 경제의 회복 속도가 글로벌 백신 보급 상황과 집단면역 달성 여부에 좌우될 것으로 전망했다”면서 “우리도 11월 집단면역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해서 세계적인 경기회복 흐름을 주도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백신 접종은 방역뿐 아니라 경제의 빠른 회복과 도약을 위해서도 중요 과제인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정부는 접종계획에 따라 백신을 공백 없이 도입하고 순조롭게 접종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현재 적용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는 이번주 일요일(14일) 종료된다”면서 “정부는 이번주 확산세를 예의주시하면서 방역현장과 전문가의 의견까지 충분히 수렴해 4가지 유행을 막을 수 있는 거리두기 조정안을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