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백조, 대전 복지시설에 위문품 기부…"마음만은 가까운 추석 되길"
금성백조, 대전 지역민 돕기에 열성
[뉴스엔뷰=김진수 기자] 금성백조가 대전 지역 내 복지시설에 추석 맞이 위문품을 전달했다. 대전 향토기업으로서 지역민 돕기에 보탬이 되겠다는 뜻이다.
최근 금성백조는 성애노인요양원, 평화의마을 아동복지센터, 성심보육원 등 대전 내 복지시설에 과일, 의류 등 위문품을 전달했다. 금성백조 '예미지 사랑나눔 봉사단'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간소히 야외에서 물품 전달만 진행했다.
금성백조 임직원 자원봉사단으로 구성된 '예미지 사랑나눔 봉사단'은 1994년부터 이어온 국가유공자 가옥 무료 보수 등 주거개선 활동을 이어오며 대전지방보훈청, 대한주택건설협회와 함께 국가유공자 노후주택보수 신청을 받아 3가구를 선정, 올해까지 총 58가구 노후주택 무료보수를 완료했다.
김영환 금성백조 부사장은 "어르신들과 안부도 묻고 담소도 나누고 싶지만 어쩔 수 없는 시기이기에 물품만 전달하고 가는 것이 송구스럽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이곳에 계신 어르신분들의 가족 방문도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다. 마음만은 모두 가까운 한가위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선희 성애노인요양원 원장은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모두가 지친 상태다. 대외 기관들의 도움도 많이 줄었는데 금성백조에서 잊지 않고 마음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며 "서로의 건강과 안전이 가장 최우선이기에 요양원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금성백조는 1981년 대전에서 창립된 소위 '대전 토박이' 건설사인 만큼 대전 지역민들 돕기에 각별한 행보를 보인다.
앞서 지난 7월 금성백조는 코로나 극복을 위해 힘쓰고 있는 대전시 선별진료소에 5000만 원 상당의 홍삼 제품을 현물로 기탁한 바 있다. 2월에는 대한적십자사 대전 세종지사를 방문해 코로나 극복지원금으로 3000만 원을 기부, 자가격리 대상자들을 위한 구호 물품 비상식량(약 800세트)으로 전달하기도 했다.
당시 정성욱 회장은 "방역 최전선에서 시민들을 위해 일하고 계신 대전시와 선별진료소 직원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