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환익 한전 사장 '기업의 사회적 책임 다해야"

2013-01-25     박종호 기자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은 25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발달과 1%를 향한 99%의 분노 표출 등에서 볼 수 있듯이 신자유주의적 탐욕으로는 기업운영이 불가능해, 기업이 사회적책임(CSR)을 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사장은 이날 전 직원을 대상으로 'KEPCO, 우리는 사는 줄에 서 있다'라는 주제의 신년특강을 통해 "경제불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선진국들의 양적완화 정책으로 인한 유동성 복병을 경계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문했다.
 
▲     © 사진=뉴스1

조 사장은 또한 세계경제 및 에너지 시장 지형변화가 한전에 미치는 영향과 한전이 직면한 경영환경을 슬기롭게 극복하는 방안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장기적 경제 불황 속에서 혁신과 소통이 지속가능한 생존의 유일한 길임을 강조했다.

조 사장은 "형식주의 및 권위주의 기업문화는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제부터는 우물이 마르기 전에 또 다른 우물을 개발해야 하듯이 빠른 변신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고강도 경영합리화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