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왕성교회 소모임서 12명 확진
2020-06-26 이유정 기자
[뉴스엔뷰]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에서 신도 1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 교회에서는 지난 24일 30대 여성이 처음 양성판정을 받은 이후 오늘 4명이 추가로 확진되는 등 지금까지 모두 12명이 감염됐다.
이들은 MT를 가거나 종교 관련 모임을 통해 감염이 전파된 것으로 조사됐다.
확진자 12명 가운데 서울 지역에서는 11명, 경기에서는 1명이 발견됐다.
확진자 중 지표환자로 추정되는 환자는 6월18일 성가대 찬양연습을 하고 19~20일 교회에서 MT를 다녀왔다. 21일엔 예배를 보고 22일에 증상이 나타났다. 이후 2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MT를 다녀온 20명 가운데 확진자는 8명이다.
지표환자가 참여한 성가대의 성가대원은 20명이다. 이 중 3명이 감염됐다.
MT, 성가대에 참석하지 않은 1명은 예배에 참석한 확진자다.
교회 앞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성가대와 교회 수련모임에 참여한 교인 41명과 21일 예배에 참석한 교인 1696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