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영 “박근혜 정부, 품질 낮은 인사로는 공약 지키기 힘들 것”
2013-01-05 강정미 기자
[뉴스엔뷰] 소설가 황석영씨는 5일 오후 광주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열린 자신의 '위로와 공감의 힐링 사인회'에 앞서 시민들과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박근혜 정부 출범 1년이 지나면 국민적 저항이 생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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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작가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성공하길 바란다"라며 다만 "품질이 낮은 B급 인사들로는 공약을 지키기 힘들어 국민적 저항이 생겨날 것"이라며 "이명박 정부 5년 동안 민주정부 10년의 업적이 역진했다"고 말하고 "그 길 위에서 시작하는 박근혜 정부가 또 역진할 지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향후 계획에 대해 "올해 말쯤 자서전이 나오며 현실을 포착해 반영하는 중단편 소설을 몇 년 동안 쓸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황 작가는 단편 '입석부근'으로 사상계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등단했다. '한씨연대기', '삼포가는 길', '장길산' 등의 작품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