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함 홋줄 사고' 순직 최종근 하사 영결식 엄수
2019-05-27 이유정 기자
[뉴스엔뷰 이유정 기자] 해군은 27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해양의료원에서 청해부대 28진 '최영함' 순직자 고(故) 최종근 하사의 영결식을 엄수했다.
해군작전사령관 주관으로 거행된 이날 영결식에는 유가족을 비롯해 심승섭 해군참모총장과 주요 지휘관, 최영함 장병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영결식에서 내내 고개를 숙인 채 눈물을 참던 최 하사의 아버지가 오열하자 유가족과 해군 장병들은 참았던 눈물을 터트렸다. 최 하사의 할머니는 헌화하며 수십차례 손자 이름을 외쳐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영결식이 끝난 후 고인의 영현은 생사고락을 함께했던 최영함 장병들의 도열 속에서 운구차로 이송됐다. 안장식은 같은 날 오후 4시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거행된다.
최 하사는 지난 24일 경남 창원시 진해 해군기지사령부 내 부두에서 열린 청해부대 최영함 입항 행사 도중 홋줄(선박 육지 고정용 밧줄)이 끊어지는 사고로 숨지고 장병 4명이 다쳤다.
최 하사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다. 장례는 3일간 해군작전사령부장으로 치러졌다.
한편 해군은 당시 홋줄 자체에는 문제가 없었으며, 사고원인 규명을 위한 합동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홋줄이 끊어진 원인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