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銀 "고객의 희망, 나누고 키우고 지켜드립니다"

2012-11-26     박종호 기자

[뉴스엔뷰] 기상청에 따르면 올 겨울은 폭설이 내리는 날이 잦고 유난히 강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이에 매서운 칼바람이 그대로 방 안까지 들어오는 단칸방에 살고있는 저소득층 가정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하루하루 추위를 견디어 내는 것이다.


낮은 지붕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서울시 노량진의 한 동네에는 검은 앞치마를 입고 연탄을 안은 이들의 행렬이 길게 이어졌다. 바로 저소득층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한 국민은행의 'KB 사랑의 연탄보일러' 봉사자들이다.


KB국민은행은 지난 1일 창립기념일을 맞이해 직원들이 모은 후원금으로 서울지역 저소득층 200가구에 'KB 사랑의 연탄보일러'를 후원하고 봉사활동을 펼쳤다.


'KB사랑의 연탄보일러' 행사는 에너지 소외계층인 저소득 가정에 노후된 연탄보일러와 가스경보기를 교체하고 연탄을 전달해줌으로써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나기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장애인 등 생활이 어려운 이웃에게 우선적으로 지원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함께한 민병덕 은행장은 "앞으로도 임직원 모두가 국민과 함께하는 희망찬 내일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사회공헌 미션 및 비전을 달성하기 위하여 '국민과 함께 열어가는 희망찬 미래'라는 슬로건 아래 3대 추진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3대 추진 전략이란 '희망나눔', '희망키움', '희망지킴' 사업 등 세 가지로 나뉜다.


먼저 'KB 사랑의 연탄보일러'와 같은 '희망나눔' 사업은 기초복지 실현 및 사회적 안전망 확충을 위한 활동으로 KB의 모든 임직원은 'KB국민은행 사회봉사단'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또 '희망키움' 사업은 청소년 후원 및 교육/학술 등 미래 육성사업을 중심으로 하며, 수혜자에게 자립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활동이다. '희망지킴' 사업은 문화재 보존, 환경보호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의 우수한 문화유산과 청정한 환경을 다음세대에 전해주기 위한 미래전승 활동이다.



◇ 라온아띠 "봉사를 통해 희망을 키웁니다"


우선 희망키움 사업으로는 대학생들에게 해외 봉사활동의 기회를 제공해주는 'KB국민은행 대학생 해외봉사단'을 들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대학생해외봉사단 '라온아띠'를 스리랑카, 캄보디아 등 아시아 저개발 국가에 파견해 나눔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라온아띠(RaonAtti)는 ‘즐거운 친구들’이라는 뜻의 순우리말 합성어로 가난, 기아, 재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시아 국가를 돕기 위해 2008년 출범했다.


라온아띠 1기 50명은 2008년 8월부터 5개월간 동티모르, 캄보디아 등 아시아 7개국에서 아동 언어교육, 여성을 위한 소자본 창업지원, 무료급식 지원 등 현지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


1기에 이어 2기 라온아띠 45명은 2009년 3월부터 동티모르, 인도 등 아시아 8개국에서 5개월간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또 지속적인 봉사활동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2010년부터는 상·하반기 각각 30명씩 총 60명의 라온아띠를 파견해 현지에서의 자원봉사활동이 연간 지속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상반기 5기 30명, 하반기 6기 30명의 단원들은 국내에서의 적응훈련 후 5개월간 말레이시아, 베트남, 스리랑카,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 6개국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올해 상반기 7기 단원 들이 지난 2월 발대식을 갖고 올해 3월부터 8월까지 기존 봉사활동 국가에서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라온아띠는 장기간의 사전교육, 현지사정을 잘 이해하는 지역 NGO와의 연계, 사후 네트워크를 통한 지속적인 봉사활동 등 체계적인 봉사활동 추진으로 정부 및 국제자원봉사활동 관련 업계에서 우수사례로 소개될 정도다.


또 라온아띠 활동사례집, 대학생해외봉사단 가이드북, 봉사단 다큐 등을 통해 봉사활동 결과를 공유하며 국제자원봉사활동 사례를 전파하는 역할을 수행중이다.



◇ 한글사랑나누기 "한글의 우수성, 우리가 지키겠습니다"


세계에 한글의 우수성을 전파하고 한글보급에 앞장서기 위해 국민은행은 '희망지킴'의 일환으로 ‘KB한글사랑 나누기’를 추진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지난 2007년부터 베트남, 몽골, 인도네시아 및 카자흐스탄 지역에서 해당국가 언어로 된 한글교재의 개발 및 보급에 힘을 쏟았다.


또 2008년 10월9일 한글날 베트남 하노이국립 외국어대에 한국어 어학실습실 기증식을 갖는 등 한국문화에 대한 지원이 필요한 아시아지역에 한국문화를 알리는 일에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베트남, 몽골,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의 초·중·고급 교재를 개발했다.


이 한국어 교재는 한국어 학과가 개설된 대학교의 수업 교재로 활용되고 있으며 현지 대학교 신입생을 비롯해 국내 외국인 근로자, 다문화가정에 한글을 가르치는 단체에도 지원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올해 개발한 한국어 교재를 추가로 증쇄 및 보급할 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한국어를 학습할 수 있도록 4개 국가 대학교에 한국어 화상강의실을 설치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KB국민은행은 해외 주요지역에서 한국어 교육 진흥을 위한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