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핀테크 전략협의회 설치

2018-06-22     김소윤 기자

[뉴스엔뷰] 핀테크 이슈 종합 대응을 위한 협의‧조정기구 ‘핀테크 전략협의회’가 설치됐다.

자료 = 금감원

지난 21일 금융감독원은 “‘핀테크 전략협의회’를 설치해 핀테크 산업의 건전한 성장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간 핀테크 전담 부서와 권역별 감독·검사 부서를 중심으로 핀테크 이슈를 대응한 바 있으나 권역 구분 없이 상품·서비스가 넘나드는 산업 특성을 반영하지 못했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서울 마포구 공덕에 위치한 창업허브 별관에서 제1차 핀테크 전략협의회가 개최됐다. 금감원은 이 자리에서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유광열 수석부원장을 의장으로 권인원 은행‧중소서민금융 부원장, 원승연 자본시장‧회계 부원장, 이상제 보험‧금융소비자보호 부원장 등 부원장 4인 전원과 핀테크지원실, 감독총괄국, 영업행위조정팀 등 간사 부서로 구성된 전략협의회는 향후 핀테크 이슈를 협의‧조정하고 대응상황 점검, 감독방향 수립 등의 역할을 할 계획이다.

협의회는 핀테크 업계와의 간담회 겸 1차 회의 자리에서 업계의 의견을 청취하는 한편 앞으로의 핀테크 산업 육성 계획 등을 발표했다.

유 수석부원장은 “금감원은 하반기부터 핀테크 기업의 고용현황을 모니터링해 핀테크 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관계당국의 정책 수립, 집행에 일조할 계획”이라며 “핀테크 산업과 연관효과가 큰 레그테크, 금융보안,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 등이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제 부원장은 핀테크 업계가 대표 잠적, 파산 등이 연이어 발생하는 것과 관련 “금융은 신뢰를 근간으로 하는 산업이다. 직업윤리 제고를 위한 업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