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문항어촌마을, 우수어촌체험마을 대상으로 선정

2012-11-25     최준영 기자

[뉴스엔뷰] 경남 남해의 문항어촌체험마을이 우수어촌체험마을 대상으로 선정됐다.


최우수상에는 강원 양양의 남애어촌체험마을과 충남 태안의 병술만어촌체험마을이 선정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부산 해운대 한화리조트에서 ‘2012년 어촌체험마을 전진대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는 전국 어촌체험마을 운영자,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체험마을 운영 컨설턴트 등 260여명이 한 자리에 모여 어촌체험마을의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10곳을 우수어촌체험마을로 선정했다.


선정된 마을에는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상(대상 1, 최우수 2, 우수 2), 한국어촌어항협회장상(장려 5) 등이 수여됐고 1500만~1억원의 추가사업비와 해외선진국 견학 기회가 제공된다.


대상에 선정된 남해군 문항마을은 총괄운영팀, 노인회, 청년회, 부녀회 등이 역할을 분담해 조직적인 체험마을 운영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특산수산물인 '쏙'을 특화해 ‘쏙선비’ 브랜드화를 이뤘고 체험객 관리시스템 정착과 자체 투자를 통해 어촌체험마을의 영속성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최우수상은 지역특산물인 문어를 활용한 체험프로그램 개발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양양군 남애마을, 주변 인문·자연환경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의 개발과 운영으로 높은 점수를 받은 태안군 병술만마을 등이 수상했다.


남애마을은 문어테마체험 등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3억6500만원의 소득을 올렸고 올해는 9월까지 6억2600만원의 소득을 거뒀다.


병술만마을도 체험프로그램으로 올해 7700만원의 수익을 거뒀다.


우수상에는 전남 장흥의 수문어촌체험마을, 경남 남해의 지족어촌체험마을이 선정됐다.


장려상에는 경남 창원 고현어촌체험마을, 전남 함평 석두어촌체험마을, 경남 남해 유포어촌체험마을, 경기 안산 종현어촌체험마을, 제주 제주시 하도어촌체험마을 등 5개 마을이 선정됐다.


특별상에는 전남 강진 서중어촌체험마을이 선정됐다.


한편 체험마을 관계자들은 체험마을 우수사례 발표와 함께 어촌관광 정책의 발전방향에 대한 토론과 체험객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교육시간도 함께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