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희 국회의장 "어떤 정치체제 택할지 고민해야"

2012-09-18     전용상 기자

[뉴스엔뷰 동양경제] 강창희 국회의장은 18일 오전 국회 초청으로 방한한 마이클 피어트(Michael Peart) 자메이카 하원의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우리나라는 대통령 중심제를 채택하면서도 의원내각제적인 요소를 가미해 가고 있다"며 "현재 우리는 개헌을 포함해 앞으로 어떤 정치 체제를 선택해야 하는가 고민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강 의장은 이어 "올해는 한국이 자메이카와 수교한 지 50주년이자, 자메이카가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지 50주년이 되는 해"라며 "앞으로 양국 관계가 더욱 긴밀하게 가까워지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한국과 자메이카는 발전 설비 분야에서 활발하게 교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강 의장은 이어 "앞으로 양국이 서로 도와가면서 활발하게 교류한다면 국가 발전에 더욱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피어트 의장도 "지금까지처럼 양국 간 관계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배성례 국회대변인은 이날 접견을 마친 강 의장과 피어트 의장은 오찬을 함께 하면서 의회 교류 확대 등 양국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