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경숙 사건' 관련 정치인 2~3명 더 있어

2012-09-12     최준영 기자

[뉴스엔뷰 동양경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최재경)는 민주통합당 공천 관련 금품수수 사건을 수사와 관련, 이미 구속된 양경숙 라디오21 전 대표 등 4명 외에도 양씨가 받은 40억원의 사용처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정치인 2~3명이 연루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양씨 등 4명 외에 피혐의자가 있을 수 있으며 소환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달 28일 양씨와 양씨에게 비례대표 공천 명목으로 40억여원을 건넨 혐의로 강서시설공단 이사장 이모씨(56)와 H세무법인 대표 이모씨(57), 부산지역 사업가 정모씨(53)를 구속했다.


검찰은 또 양씨와 양씨에게 돈을 건넨 3명 등 이들 4명의 구속기간이 오는 14일 만료됨에 따라 이날 이들을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하고 수사 경과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중수부는 이번 사건을 9월말까지 마무리하고 선거 관련 혐의 등이 추가로 나올 경우 일선 지검으로 내려보내 수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