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대선출마 공식 선언

2017-04-05     강민아 기자

[뉴스엔뷰]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제19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김 전 대표는 "여러 정파와 인물을 아우르는 최고 조정자로서 나라를 안정시키고 국민을 편안하게 해드리겠다"고 밝혔다.

사진 = 뉴시스

김 전 대표는 선거과정부터 통합정부를 만들어갈 것을 강조했다.

그는 "각 정파의 유능한 인물들이 힘을 모으는 통합정부가 답"이라며 "그 소임을 위해 마지막 주자로 나선 저에게 힘을 주시면 대통령은 권력자가 아닌 조정자가 될 것이고 대한민국의 역량을 모두 모으는 정치는 현실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통합정부만이 한국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통합정부를 내세우고, 통합대통령을 얘기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전 대표는 개헌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정치·경제·사회 각 분야를 새롭게 하면서 개혁 중의 개혁 헌법개정을 완수하겠다"며 "3년 뒤인 2020년 5월에는 다음 세대 인물들이 끌어가는 새로운 대한민국, 제7공화국을 열겠다"며 개헌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경제민주화와 개헌, 통합정부에 공감하는 세력이 뭉쳐야 한다"며 제3지대 연대와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