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우리 경제, 경기회복 미약하고 갈길 멀어"

2012-06-15     박종호 기자

[뉴스엔뷰 동양경제]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우리 경제에 대해 "경기회복이 미약해 갈 길이 멀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열린 연구기관장과의 오찬간담회에서 "최근 고용과 물가가 개선되고 수출과 내수도 나름대로 선전하고 있으나 여전히 미약하다"며 "본격적인 경기회복으로 보기 이르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하반기 경제운용과 관련, "가계부채의 연착륙 등 우리 경제의 체질을 개선하고 서비스산업의 선진화를 이루는 등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장관은 또한 "미래변화에 대해서도 유연하게 대응해 자칫 더 어려워질 수 있는 서민경제의 어려움을 덜어내는 데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세계 경제와 관련 "일부 국가가 회복 조짐을 보이나 전반적으로 부진하다"며 "특히 유로존 위기를 해결하는 데에 상당기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박 장관이 현오석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 등 국내 연구기관장들과 하반기 경제운용에 대해 협의하기 위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