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19일 매각공고로 매각본격화
2012-03-15 김민재 기자
[뉴스엔뷰 동양경제] 쌍용건설 매각 작업이 19일 매각 공고를 시작으로 본격화될 전망이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15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쌍용건설 대주주인 한국자산관리공사(이하 캠코)가 보고한 매각 방식(신주발행+구주매각)과 매각 일정을 확정지었다.
쌍용건설 매각주관사인 언스트앤영은 조만간 잠재 인수 후보군에 비밀유지확약서(CA)를 제출받고 투자설명서(IM)를 배포할 계획이다. 입찰 사전 단계인 인수의향서(LOI) 접수 절차를 생략키로 했다.
예비입찰은 다음 달 중순 경 이뤄지며 이어 최종 인수 후보군(숏리스트)을 선정하고 매수자 실사를 진행 한 후 5월 중순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쌍용건설 매각은 SK텔레콤에 인수된 하이닉스 사례처럼 신주과 구주를 섞어 파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인수자가 유상증자를 통해 신주를 인수하면 쌍용건설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있고 우리사주의 우선매수청구권도 무력화할 수 있다.
유증 규모는 인수자가 예비입찰 단계에서 제시하게 된다. 시장에선 1000~15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채권단은 오는 16일 회의를 열어 쌍용건설 매각에 대한 세부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