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 사퇴

2016-05-03     박선욱 기자

[뉴스엔뷰]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장애인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위원장이 전격 사퇴했다.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조양호 위원장이 개인 사정으로 위원장직을 사임하기로 했다"며 "조 조직위원장이 한진해운의 자율협약 신청 등 긴급한 그룹 내 현안을 수습하기 위해 그룹 경영에 복귀하고자 위원장직 사의를 표명했다"고 3일 밝혔다.

▲ 사진= 뉴시스

2014년 7월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에 올랐던 조 위원장은 1년 10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이 2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조 위원장이 물러남에 따라 대회준비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조 회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방문 경제사절단에도 합류하지 않고, 지창훈 대한항공 사장을 대신 파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