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미납자 채무불이행 등록 ‘즉시 중단‧삭제 추진’

2016-01-19     이우석 기자

[뉴스엔뷰] SK텔레콤이 통신요금 장기미납 고객의 정보를 신용평가사에 채무불이행자로 등록하는 것을 중단하기로 했다.

19일 새누리당 김정훈 의원이 금융감독원 제출 자료를 바탕으로 "SK텔레콤이 통신요금 미납자를 신용평가사에 채무불이행자로 등록함으로써 고객 신용등급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SK텔레콤은 2012년부터 100만원 이상의 통신요금을 1년 이상 연체한 가입자들을 채무불이행자로 등록했다.

▲ 사진= 뉴시스

채무불이행자로 등록될 경우 신용등급이 떨어지고 신용카드 이용과 대출 등 금융거래 과정에서도 제한 조치가 가해진다.

논란이 확산되자 SK텔레콤은 장기체납 가입자에 대한 채무불이행 정보등록을 즉각 중단키로 결정했다.

SK텔레콤은 어려운 경제여건과 청년세대의 취업난 등을 적극 고려해 장기미납고객의 채무불이행 등록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관련 기관의 협조를 통해 이미 등록된 채무불이행 고객정보에 대해서도 삭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연체사실 안내고지를 강화하는 등 미납요금으로 인한 고객 피해방지를 최소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