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北 핵실험’ 금융시장 비상대응체계 가동
2016-01-06 김기탁 기자
[뉴스엔뷰] 금융감독원은 6일 서태종 수석부원장 주재로 ‘비상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개최해 북한의 수소탄 핵실험에 따른 금융시장 상황을 긴급 점검했다고 밝혔다.
금감원 점검 결과 3개월 외화 유동성비율은 107.3%, 외화 여유자금비율은 139.8%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외환, 자금, 주식 시장 등 금융시장 전반에서 비교적 안정된 것을 뜻한다.
금감원은 중장기 차환율은 106.6%, 평균차입가산금리(1년물)는 46bp(0.46%포인트) 수준으로 외화자금 차입 여건도 안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북한 이슈가 우리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나 올 초 중국증시 급락과 중동위기 고조 등과 맞물려 시장불확실성이 증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해외사무소 등 가용자원을 모두 동원해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는 북한이 진행한 수소탄 실험에 따른 시장영향을 점검하기 위해 소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