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에너지바우처 신청 절차 간소화

 [뉴스엔뷰] 겨울철 저소득가구의 난방비를 지원하는 에너지바우처(난방카드) 사업 활성화를 위해 신청절차가 간소화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에너지바우처 사업 신청 가구가 지난 21일 기준36만 가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추정 대상 가구 수 60만 가구의 60%를 넘는 신청률이다.

시도별로는 부산(68%), 대구(67%), 울산(66%) 등 광역시가 상대적으로 높으며, 비(非)도심권인 세종(47%), 경북(49%), 강원(49%) 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바우처 신청추이는 산업부가 지난달 개별우편홍보(11.9~23일)를 진행한 이후 증가하고 있으나 이달 들어 증가율은 감소했다.

산업부는 실태조사를 진행, 아직 신청을 하지 못한 가구 중 상당수가 거동 불편 등의 이유로 직접 방문 신청이 어렵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산업부는 복지부와 협의를 거쳐 읍면동 담당자와 전화통화만으로도 직권 신청이 가능하도록 신청절차를 대폭 간소화했다.

직권신청방식은 거동이 불편한 대상자 등을 위해 담당 공무원이 전화로 구두동의를 받아 직권으로 신청토록 하는 것으로, 산업부는 이를 통해 신청률도 다시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내다봤다.

산업부는 에너지바우처 수급자에게 최대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수급대상자를 직접 접촉하는 개별 홍보를 최대한 강화하고 있다.

현재까지 신청하지 않은 24만여 추정 가구를 대상으로 신청을 독려하기 위한 개별 안내우편을 추가로 발송했으며, 전국의 이․통장과 사회복지사, 한국전력의 5,000여 전국 검침원 등 현장 접점 인력의 협조를 받아 미신청가구에 대한 직접 방문 홍보활동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