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순대외채권 3000억佛 돌파, 사상 최대
2015-12-07 김문진 기자
[뉴스엔뷰] 우리나라가 외국에 빌려준 돈에서 갚아야 할 돈을 뺀 순대외채권이 3000억 달러를 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9월말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9월말 기준 우리나라가 해외에서 받아야 할 대외채권은 7220억 달러로 6월말보다 51억 달러 증가하고 대외채무는 4091억 달러로 146억 달러 감소, 순대외채권이 196억 달러 증가하면서 3129억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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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한국은행 | ||
총 외채에서 단기외채가 차지하는 비중은 29.2%로 6월말보다 0.3%p 하락했다. 단기적인 대외 지급능력을 나타내는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중도 0.9%p 하락하며 32.5%로 낮아졌다.
대외채무 중 만기 1년 이하의 단기외채는 예금취급기관의 차입금 상환에 따라 56억 달러 줄어든 1196억 달러로 감소했고 장기외채도 국고채 등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 감소로 89억 달러 줄며 2895억 달러로 나타났다.
대외투자(금융자산) 잔액은 1조1380억 달러로 6월말 보다 23억달러 감소했다. 외국인투자(금융부채) 잔액은 9463억 달러로 604억 달러 줄어들었다.
이는 증권투자를 중심으로 국내 주가 하락과 미 달러화 대비 원화 절하 등의 요인으로 외국인 투자 잔액이 감소했기 때문이란 한은의 설명이다.
대외투자에서 외국인투자를 뺀 순국제투자 잔액은 1917억 달러로 580억 달러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