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처, 석촌호수 주변 안전관리 추가 분석

2015-11-17     강민아 기자

[뉴스엔뷰] 석촌호수 수위저하와 주변 지반 안정성에 대해 국민들의 우려가 지속되자 ‘안전관리 추진단’이 구성된다.

국민안전처는 서울시ㆍ송파구ㆍ롯데ㆍ전문가들과 함께 ‘석촌호수 주변 안전관리 추진단’을 구성하고 안전관리 방안을 논의한다고 17일 밝혔다.

안전처는 격월로 정기회의를 개최해 석촌호수 주변 안전관리 이행실태를 점검하기로 했다.

▲ 사진= 뉴시스

추진단은 먼저, 서울시 용역에서 제시된 지하수 유출량 자료를 검증하고 석촌호수 주변 대형 공사장의 지하수 자료를 추가 확보한다고 밝혔다.

석촌호수 주변도로 지하의 동공 존재여부를 확인하는 지하투과레이더(GPR) 탐사는 이달 중 시작된다.

지하수가 최대로 유출되는 경우를 가정해 지반안정성 모의실험도 실시할 예정이다.

지하수가 토사를 쓸고 나갈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지하수 유출량 속도를 재측정한다. 호수 주변에 지반침하 동향을 파악하는 계측기 측정 지점도 늘릴 방침이다.

앞서 서울시는 석촌호수 수위가 낮아지는 것에 대한 외부 용역 결과를 토대로 지반 안정성에 심각한 문제가 없다고 결론을 내렸지만, 신뢰성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자 안전처가 추가 분석을 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