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금감원장 "대기업 구조조정, 협력사 피해 최소화할 것"
2015-11-13 김문진 기자
[뉴스엔뷰]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금융권에서 추진 중인 대기업 구조조정으로 인한 협력업체 피해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진웅섭 금감원장은 13일 강원도 원주 산업경제진흥원에서 지역 중소기업 대표, 지역 금융회사,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향후 대기업 구조조정으로 인해 파생될 수 있는 협력 업체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금융회사를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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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뉴시스 | ||
이날 중소기업 대표들은 지속적인 내수부진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이 있다며 금융회사와 정부의 금융지원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진 원장은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시중은행 관계자들에게는 "기업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 경영능력 등을 대출심사에 적극적으로 고려하는 관계형 금융을 활용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진 원장은 “은행권의 동참으로 9월말 중기 대출 잔액은 전년 보다 47조2000억원 증가한 569조6000억원”이라며 “38조4000억원이라는 신규대출계획을 이미 123% 초과달성했다”고 밝혔다.
진 원장은 "기업 기술력, 성장 가능성, 대표자 경영 능력 등을 대출 심사에 적극 감안하는 관계형 금융을 활용할 계획"이라며 "단기적 애로가 있더라도 은행과 신뢰를 통해 극복할 수 있도록 협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