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ENG, 우즈벡 BTX 플랜트 개념설계 MOU
[뉴스엔뷰]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6일(현지시각) 우즈베키스탄 석유가스공사(UNG)와 수르길 BTX(벤젠, 톨루엔, 자일렌) 플랜트의 개념설계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우즈벡 현지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박중흠 삼성엔지니어링 사장과 술타노프 우즈벡 석유가스공사 회장, 가니예프 우즈벡 대외경제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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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삼성엔지니어링 | ||
이번 BTX 플랜트는 수르길 지역 UGCC(Ustyurt Gas Chemicals Complex) 석유화학단지의 에틸렌 플랜트에서 나오는 에틸렌부산물을 원료로 BTX를 생산하는 설비로, 삼성엔지니어링은 이 프로젝트의 실행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해 프로세스와 주요설비에 대한 개략적인 설계를 맡게 됐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MOU 체결로 우즈벡에서 200여개 광구를 보유 중인 우즈벡 석유가스공사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굳건히 하게 됐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7월 우즈벡 석유가스공사의 UGCC 폴리머 플랜트를 성공적으로 완공한 바 있으며, 기술적 신뢰와 우호관계를 기반으로 이번 MOU를 이끌어냈다.
초기설계는 프로젝트에 대한 이해력과 높은 기술력이 필요한 분야로 EPC 연계수주 시 유리한 입지를 점할 수 있어 많은 EPC업체가 전략적으로 확보하고자 하는 시장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6월 미국 텍사스 LNG 프로젝트의 FEED(기본설계), 지난 10월 롯데 MEG 프로젝트의 FEED 등 초기설계 분야에서 잇달아 수주하는 등 초기설계 분야에 대한 경험이 확대되고 있는 점도 돋보인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미 완공한 우즈벡 UGCC 폴리머 플랜트 외에도 아제르바이잔에서 비료 플랜트 프로젝트를 수행, CIS 지역에서의 저변을 확대하며 시장다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아제르바이잔에서도 비료 플랜트 프로젝트를 수행, CIS 지역에서의 저변을 확대하며 시장다변화를 꾀하고 있다"면서 "초기설계 수주 확대로 EPC 연계수주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