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장비·병력 동원 가뭄 극복 지원

2015-10-22     강민아 기자

[뉴스엔뷰] 국방부는 가뭄 장기화로 인한 국민 불편이 가중됨에 따라 가뭄극복 지원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22일 각 군별로 가용한 장비와 병력을 동원해 서울, 경기, 충청 지역 가뭄 극복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서울‧경기 및 충청도 지역의 강수량은 평년대비 43~50% 수준으로 저수지의 저수율도 28%에 그치고 있다.

▲ 극심한 가을 가뭄이 이어진 17일 오전 저수율이 현저히 떨어진 충남 보령댐 수문이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사진= 뉴시스
 

이에 군은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조해 각 부대별로 가뭄현장을 직접 찾아 급수지원 등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가뭄으로 작황부진 등 피해를 겪고 있는 농가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군납 농산물에 대한 규격완화와 가을철 농가 지원방안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군은 지난 6~7월에도 7900여명의 병력과 1900대의 장비를 투입, 농작물 급수와 저수지 준설 등 가뭄 극복을 위한 지원활동을 펼친 바 있다.

한편 군내 물 부족 부대에 대한 해소대책과 물 절약 운동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