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쿠르트, 저당 발효유 매출 껑충

2015-09-01     김문진 기자

[뉴스엔뷰] 한국야쿠르트가 업계 최초로 시작한 '당줄이기 캠페인' 효과로 건강과 매출에서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

한국야쿠르트는 지난해 8월 '건강한 습관'이라는 새로운 기업 가치를 고객과 함께 실천하기 위해 '당줄이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1일 한국야쿠르트에 따르면 지난 1년간 한국야쿠르트가 줄인 발효유의 당은 한국인의 1인당 연간 설탕 소비량인 23.8kg(식약처 발표 기준)과 비교해 8만5500명의 1년 치 설탕 소비량을 줄인 셈이다.

▲ 사진= 한국야쿠르트

'당'은 줄이고 '건강'은 올린 '당줄이기 캠페인'에 소비자의 입맛도 잡았다. 저당 제품군 매출은 출시 이후 7월 말 기준 3000억원을 돌파했다.

특히 야쿠르트라이트는 8월 말 기준 기존 야쿠르트보다 약 2배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누적 판매량도 저당 제품이 오리지널 제품보다 약 1.2배 더 팔리고 있다.

'윌 저지방'도 동일기간 기준 기존 제품보다 29.7%가 넘는 매출 성장률을 보였다. '윌 저지방'대 오리지널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의 판매 누적비율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에서 23%로 약 3% 상승했다.

'야쿠르트400라이트'와 '세븐허니'를 시작으로 발효유의 '당줄이기' 바람을 몰고 온 한국야쿠르트는 '야쿠르트400라이트'와 '에이스라이트'를 차례로 출시하며 '당줄이기 캠페인'을 본격화했다.

올해는 신제품 '메치니코프'를 선보였고, '얼려먹는 세븐' 3종의 저당제품을 출시하며 발효유 전 제품의 저당화를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