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 도시가스 요금 10.3% 추가인하
2015-04-23 박동욱 기자
[뉴스엔뷰] 정부와 새누리당은 5월 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을 평균 10.3% 인하하기로 23일 결정했다.
새누리당 원유철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당정협의 직후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5월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을 당의 요구대로 평균 10.3%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원 의장은 "이번 요금인하는 올해 들어 세 번째 요금 조정으로 이번 인하를 계기로 올해 도시가스 요금은 누적기준 전년말대비 총 24%가 인하되는 것"이라며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국내 약 1560만 가구의 연간 가스요금이 전년대비 약 9만5000원 절감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국제 유가 하락에 따른 유가연동제 적용으로 지난 1월과 3월 두 차례에 걸쳐 서울시 소매요금 기준 각각 5.9%, 10.1% 인하한 바 있다.
이번 조치는 원료비 연동제에 따른 것으로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의 유가가 급락하면서 동반 하락한 액화천연가스(LNG) 도입가격을 도시가스 요금에 반영한 데 따른 것이다. 원료비 연동제는 2개월마다 산정된 원료비 변동률이 ±3%를 초과하는 경우 이를 도시가스 요금에 반영하는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