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초고화질 영상 압축 장비 개발 성공
2015-04-10 이우석 기자
[뉴스엔뷰] SK텔레콤은 차세대 동영상 압축·해제 기술인 'HEVC'을 적용해 '초고화질 HEVC 실시간 인코더(HEVC 인코더)' 장비를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HEVC 인코더'는 초고화질(4K 이상) 동영상의 압축 처리 시 입력과 출력간 시간차가 0.5초에 불과해 실시간성이 대폭 강화됐다.
국내 방송장비 시장의 대부분을 외산 장비가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HEVC 인코더'는 SK텔레콤이 보유 중인 다양한 HEVC 관련 원천 기술과 우수한 인코더 개발 능력을 갖춘 국내 개발사 픽스트리가 힘을 모아 개발한 순수 국산장비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HEVC 인코더'는 원본의 품질을 유지하며 최대 15Gbps의 초고화질 영상을 최대 25Mbps로 압축하는 것이 가능하다.
초고화질 방송뿐만 아니라 TV나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서 다수의 방송 채널을 하나의 화면에서 볼 수 있는 멀티뷰 기능도 탑재했다.
SK텔레콤은 'HEVC 인코더'를 적용한 초고화질 영상 서비스를 올해 내로 Btv 서비스를 통해 상용화할 계획이다.
SK텔레콤과 공동 개발사 픽스트리는 13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 방송 전시회인 북미방송장비전시회(NAB 2015)에 참가해 글로벌 시장에 HEVC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