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전두환 사돈 기업 ‘동아원’ 주가조작 수사
2015-03-17 최준영 기자
[뉴스엔뷰]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돈 기업인 동아원에 대해 검찰이 주가조작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남부지방검찰청은 동아원 자사주 매각과 관련해 주가를 조작한 혐의로 브로커 김 모 씨를 자본시장과금융투자업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검찰은 김 씨와 함께 고발된 동아원 관련자 등에 대해서도 소환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원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3남 재만 씨의 장인인 이희상 회장이 대표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한편 동아원은 지난 2013년 서울중앙지검 전두환일가미납추징금특별환수팀의 수사를 받은 바 있다.
당시 검찰은 이 회장이 비자금을 차명으로 관리해주거나 불법재산을 숨겨주는 등 비자금 운용에 깊이 관여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