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버스 3m 아래로 추락...안전벨트가 생명 살려

2014-06-17     최준영 기자

[뉴스엔뷰] 13명의 유치원생을 태운 유치원 차량이 높이 3m 아래로 추락했지만 탑승자 전원이 '생명줄'이라 불리는 안전벨트를 매 큰 피해를 막았다.

▲ ⓒ뉴시스=3m 아래로 추락한 유치원 버스

17일 오전 9시 30분께 전북 완주의 한 아파트 입구에서 운전자 김모(35)씨와 지도교사 김모(31·여), 박모(5·여) 양 등 유치원생 13명 탄 24인승 버스가 3m 아래 논으로 추락했다.

차량이 추락한 논은 도로와의 경사가 직각에 가깝고 3m나 되는 높이여서 탑승자의 안전이 크게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사고 피해자들은 전북대병원 등 전주 시내 3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원생들이 차량에 탑승할 때 지도교사의 지시에 따라 모두 안전벨트를 매고 있어 중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했지만 안전벨트가 얼마나 중요하지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는 사고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