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조선 해양이 건조한 LNG-FSRU, 브라질 월드컵 전력지원
브라질 해상에서 천연가스 공급으로 월드컵용 전력생산에 기여
2014-06-11 함혜숙 기자
[뉴스엔뷰]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LNG-FSRU 에서 천연가스 공급을 통해 ‘2014 FIFA브라질 월드컵’의 전력생산을 지원한다.
지난 4월 미국 에너지 업체인 Excelerate Energy社에 인도한 LNG-FSRU가 브라질 현지에서 임무 수행을 위한 마지막 단계인 현지 시운전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설비는 대우조선해양에서 처음으로 건조한 LNG-FSRU로 천연가스의 저장 및 기화와 관련된 최첨단 기술이 집약되어 있고, 대우조선해양이 독자적으로 설계하고 건조한 LNG-RV와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현재 운용중인 LNG-FSRU 중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로 현지 가스전에서 생산된 가스를 셔틀선박을 통해 3일에 한번씩 공급받아, 저장된 LNG를 기화시켜 내륙에 위치한 발전소로 공급하는 해상 LNG 터미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오는 13일부터 브라질에서 열리는 월드컵 전력지원에 투입됨과 동시에 향후 15년간 리우데자네이루 지역에 천연가스를 공급하며 발전용 에너지 공급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현재까지 모두 8척의 LNG-RV (액화천연가스 재기화선박)를 성공적으로 인도했으며, 지난해 말 세계 최대규모인 263,000 CBM 규모의 LNG-FSRU를 수주해 2016년 인도를 목표로 건조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