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영화배우 이병헌이 최고의 흥행률을 보인 한국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영문 제목: Masquerade)에서 보여준 뛰어난 연기로 2013년 아시아 태평양 스크린 어워즈(APSA) 최우수 남자 배우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이병헌은 바쁜 영화 촬영 일정으로 인해 작년 APSA 시상식에 직접 참가할 수 없었다.

서울 호주 대사관의 축하 행사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특별 수상식에서 이병헌은 또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유수한 650여명의 영화 제작자들로 이루어지는 명망높은 아시아 태평양 스크린 아카데미 위원으로 추대됐다.

 
이 추대식은 2013년 APSA FIAPF 어워즈 수상자인 영화제작자 이춘연 씨를 비롯하여, 한국 아카데미 위원 및 한국 영화 관련 주요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서 이루어졌다.

아시아 태평양 스크린 어워즈 시상식은 매년 호주 브리스번에서 개최된다. 브리스번은 다가오는 2014년 G20 정상회담 개최지이기도 하다.

브리스번에 본부를 둔 APSA의 마이클 호킨스 의장은 서울에서 열리는 이번 축하 행사에서 이병헌에게 직접 트로피를 전달하면서, APSA와 한국 영화 업계와의 돈독한 관계를 강조했다.

호킨스 씨는 “이렇게 한국에서 이 병헌씨에게 직접 상을 전달할 수 있게 된 것을 대단히 영광으로 생각한다. 한국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영화 산업의 핵심적인 국가로서, 훌륭한 기량을 자랑하는 우수 경쟁작품을 매년 APSA에 선보이는 영화 강국이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7년 동안 100여개가 넘는 한국 영화작품이 APSA에 후보작으로 선보였고, 그중 14개 작품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에 APSA에서 최우수 남자 배우상을 수상한 이병헌은 광해, 왕이 된 남자 (영문 제목: Masquerade)에서 왕과 광대역을 능란하게 소화하는 놀라운 연기력을 보여주었고, 이 영화는 한국 역대 영화 중 4위의 최고 흥행율 (미화 8천불에 상당하는 흥행 매출)을 보이는 성공을 거두었다. 이병헌에게 이 상을 직접 전달할 수 있게 된 것을 대단히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아시아 태평양 스크린 어워즈 시상식은 2014년 G20 정상회의 개최 한 달 후인 12월 11일 목요일에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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