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15년간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의 자리에서 대한민국의 대표 프리마 발레리나로 활약해 오다 지난 2013년 홀로서기를 선언한 발레리나 김주원이 유니버설발레단 상임 객원 무용수로 ‘지젤’ 무대에 선다.

특히 <지젤>은 명실상부 지젤의 대명사로 불리우며 가장 아름다운 ‘지젤 라인(목덜미에서 어깨를 지나 팔로 떨어지는 선)’을 지녔다는 찬사를 받아온 김주원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이번 공연에서는 유니버설발레단의 차세대 무용수로서 꾸준한 활동을 선보이고 있는 이현승과 파트너로 호흡을 맞추게 되어 수많은 발레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주원은 “<지젤>은 개인적으로 특별한 의미가 있는 작품이기도 하지만 유니버설발레단과 공연하는 첫 작품으로 감회가 무척 새롭다. 오래 전부터 유니버설발레단과 함께 공연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었는데 이번에 상임 객원 무용수로서 공연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주원은 “국립발레단에 이어, 유니버설발레단까지 국내 최정상의 두 발레단에서 모두 활동할 수 있게 됐다. 국립발레단에서 발레리나로서 성장했고, 이제 프리랜서로 유니버설발레단의 상임 객원 무용수로 활동하게 되어 발레리나로서 무한한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뿐만 아니라 늘 훌륭한 무대에서 뛰어난 동료 무용수들과 함께해온 것이 발레리나로서 더 없는 행운이라고 생각한다”며 소감을 전했다.

또한 성신여대 무용예술과 전임교수를 맡아 후배 양성에 힘쓰고 있는 김주원은 2013년 전설의 발레 <마그리트와 아르망>을 동양인 최초로 국내에 선보였으며, MBC 예능프로그램 <댄싱 위드 더 스타 시즌3>에서 심사위원으로 출연은 물론 정통 발레 공연뿐만 아니라 국악, 사진, 영상, 재즈 등 여러 분야의 공연들과의 합동무대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발레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창단 30주년을 맞은 유니버설발레단이 김주원과 함께 공연하는 <지젤>은 6월 13일부터 17일까지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열리며, 김주원은 6월 15일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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