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새누리당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의 반값등록금에 대한 부정적인 발언에 대해 진중권 동양대 교수와 천호선 정의당 대표가 맹비난하고 나섰다.

진 교수는 트위터를 통해 “이 문장이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데, 이게 제 이해력 부족 탓인가요”라면서 비난했다.

 
천 대표 역시 트위터를 통해 “공짜로 다니는 유럽 대학생들은 아예 존경도 못받고 자존심도 없는가”라면서 “이런 한심한 생각을 가진 사람이 7선 의원에 서울시장 후보이다. 새누리당 철학이겠지요”라고 반문했다.

한편, 정 후보는 20일 서울 용산구 숙명여대 제2창학 캠퍼스에서 ‘서울권 대학 언론연합회’ 대학생 기자들과 만나 “반값등록금 취지는 이해하지만 최고 교육기관으로서의 대학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떨어뜨리고 대학 졸업생에 대한 사회적 존경심을 훼손시킨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반값 등록금은 학생들은 부담이 줄어드니 좋아하겠지만, 우리나라 대학이 최고의 지성이라는데 ‘반값’이라는 표현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에의 서울시장 재직 당시 서울시립대 등록금을 반값으로 줄인 것에 대해 “시립대 교수를 만나보니 대학 재정도 나빠졌고, 교수들도 연구비와 월급이 깎여 좋아하지 않더라”고 평가 절하했다.

이어 “등록금보다는 기숙사 문제를 해결해주고 장학금을 더 주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라며 “미국의 대학들은 좋은 평가를 받고 있고 대학의 힘으로 나라를 이끌어간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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