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이원준 롯데백화점 사장이 아들 결혼식에 직원을 동원했다는 논란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롯데백화점 측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본사 경영지원본부 소속 과장, 대리, 사원 등 직원 20여 명이 지난 18일 오후 1시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이 사장 아들 결혼식에서 정장차림으로 하객들을 안내하는 등의 행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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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예식 시간인 오후 1시에 맞추기 위해 호텔 옆 롯데리아에서 급히 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휴일에 직원들이 이 사장의 개인적 용무에 동원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롯데백화점 측은 “동원은 아니다. 경조사에서 서로 돕고 사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니냐”라면서 억울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러면서 내부적으로 상당한 질타를 받았다는 것.

이런 논란이 일고 있는 이유는 그동안 롯데가 언론의 주목을 받았기 때문. 롯데가 창사 이래 올해만큼 구설수에 오른 적이 없었다. 지난해 연말 롯데카드 고객정보 유출 파문이 일어난데 이어 롯데홈쇼핑 납품 비리 파문이 일어났으며 손해보험사 분야에서 롯데손해보험이 TM(텔레마케팅) 불완전 판매 최고를 기록했다.

이런 상황이 계속 있다보니 이 사장 아들 결혼식 동원 논란 역시 구설수에 오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대해 다소 억울할 수도 있다는 반응도 있다. 조직 내에서 결혼식을 하게 되면 서로 돕는 상부상조가 인지상정인데 그것을 동원 논란으로 확대 해석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 것 아니냐는 반응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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