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뉴욕타임스에 세월호 참사 관련 박근혜 대통령과 정부를 비판하는 광고를 실은 것에 대해 12일 “정말 참담한 기분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은 모두가 아직도 바다 속에 있는 실종자 한 분이라도 더 찾아내야 하는데 벌써 이렇게 정치적 그림을 가지고 온다면 곤란하다”며 이같이 언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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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원내대표는 “여야가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는 인식을 같이한 와중에 힘을 보태지는 못할망정 몇만 불 돈이 있으면 국내에서 힘들어하는 유가족을 도와줘야 하지 않나 하는 유감의 말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대한민국에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위로와 도움의 손길을 주기보다 이런 식으로 광고까지 낸다는 것은 정말 외국에서 대한민국을 걱정하는 많은 우리 교포들에게 누가 되지 않겠나”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국회가 이제 국민을 선동하거나 정쟁을 일으키는 게 아니라 상처받은 국민 마음을 어루만져주고 정말 이제는 세월호 뿐 아니라 국가 전체적 측면에서 국가 대개조라는 명제 속에서 국회가 운영돼야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여야 모두 당리당략을 떠나 비상한 각오로, 정치권이 이전에 문제 해결에 접근하는 자세와는 다른 환골탈태하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며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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