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KBS 길환영 사장이 9일 청와대 앞에서 항의집회를 하고 있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와 생존자 가족들에게 사과를 했다.

길환영 사장은 청와대 앞에 있는 유가족들을 찾아와 KBS 보도국장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가족들의 마음에 깊은 상처를 준데 대해 보도국장을 지휘 감독하는 사장 입장에서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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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시각 김시곤 KBS 보도국장은 길 사장이 보도에 개입했다는 사실을 폭로하면서 사퇴를 촉구했다.

김 보도국장은 “KBS 사장은 확실한 가치관을 지닌 이가 돼야 한다”며 “권력의 눈치만 보면서 사사건건 보도본부에 개입한 길환영 사장은 즉각 사퇴해야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KBS 사장 임기도 5년 단임제로 해야 하고 연임을 하면 안 된다”며 “길환영 사장 사퇴 후 KBS 사장 임기는 보장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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