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박근혜 대통령이 6일 코엑스에서 진행된 제46회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는 “하나님이 이승만 대통령을 세워 민주주의의 기초를 놓았다”고 설교했다.

김 목사는 “민주화만 강조하던 나라는 박정희 대통령으로 인해 경제 부흥을 이뤘다고 했다”면서 “박 전 대통령이 정신·경제·과학을 발전시켜 수천 년 동안 자자손손 잘 살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을 통해 아버지가 이뤄 냈던 시대가 올 것을 믿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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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박 대통령이 하나님의 일꾼인 고레스와 같은 지도자가 될 줄 믿는다”고 설파했다.

김 목사는 “미국과 중국은 여성 대통령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나라를 따라오지 못한다”고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나는 국민이 정부를 믿고 함께해준다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고, 대한민국을 든든한 반석 위에 올려놓을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연설했다.

박 대통령은 “그러기 위해서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가 오래 전부터 이어져 온 우리 사회 구석구석 비정상을 바로잡는 일”이라며 “내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발표한 것도 우리 경제의 비정상적인 부분을 근본적으로 바로잡아서 지속가능한 발전과 도약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서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없이 많은 기득권의 저항을 이겨내야 하고, 그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도 있을 수 있다”며 “하지만 우리가 그 길을 향해 나아가지 않고 또 다시 과거의 관행에 안주해버린다면 나라의 발전과 성장은 점점 멈춰버릴 것이고, 현재의 상황을 지키지도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내가 작년에 대통령 취임 직후 이 자리에 왔을 때 ‘국민의 삶을 지키는 대통령이 되어서 국민행복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는데, 여러분이 열심히 기도해주고 성원해준 힘으로 이제 우리 경제가 조금씩 나아지고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교인들을 격려했다.

한편, 조찬기도회는 1966부터 매년 진행돼왔으며, 35회(2004년) 기도회부터는 국회조찬기도회와 국가조찬기도회가 공동으로 개최되고 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해 45회 조찬기도회에도 직접 참석했다.

이날 개회 기도는 민주당 김진표 의원이, 축도는 장종현 목사(2014년부활절준비위원장)가 맡았다. 성경 봉독은 차경애 YWCA 회장과 정갑영 연세대학교 총장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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