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3.1절에는 각 자치단체가 매년 행사를 가져왔다. 하지만 올해에는 조류인플루엔자(AI) 때문에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충북 음성군은 삼일절 기념행사를 취소했다. 당초 매년 소이면 중동리 3.1공원과 대소면사무소 광장 3.1 독립만세 추념비 앞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해왔다.

▲ ⓒ뉴시스
기념행사는 애국지사 후손들과 지역 주민이 함께 독립운동 정신을 되새기며 독립선언문 낭독과 독립만세 운동 재현 등으로 진행했다.

하지만 AI 확산 방지를 위해 올해는 기념행사를 열지 않고 3.1 공원과 독립만세 추념비 앞에 추모 분향소를 설치해 호국선열들의 넋을 기릴 예정이다.

‘아우내봉화제’ 역시 취소됐다. 문화재단은 AI 확산에 행사규모를 축소해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25일 행사장 인근지역에 고병원성 AI가 확인되면서 행사취소를 결정했다.

아우내봉화제는 유관순 열사와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3.1절 기념행사로 매년 2월28일 천안 병천면 아우내장터 일원에서 개최된다. 행사는 순국자추모제, 봉화탑점화, 3.1절노래 제창, 만세삼창, 횃불행진, 불꽃놀이 등으로 구성됐다.

경기도 화성시는 해마다 진행됐던 만세 행진(향남읍사무소∼제암리 입구, 약 2.5㎞ 구간) 등은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해 취소됐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