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방송된 KBS 2TV '공주의 남자' 6회에서 김승유(박시후 분)는 경혜공주(홍수현 분)를 찾으러 말을 타고 출발 하려는 세령(문채원 분) 뒤에 올라타 혹시라도 세령이 떨어질세라 세령의 허리를 휙 감싸 안고 달리는 '매너손'을 선보였다.


▲     © 사진제공=KBS. 박민진 기자


이어 두 사람이 함께 탄 나룻배가 기울어 어떤 사람이 세령 쪽으로 넘어지려하자 세령의 어깨를 순식간에 감싸 안는가 하면, 말을 타다 벗겨진 비단신을 세령의 발에 직접 신겨주기도 했다.


'매너손'은 보통 여자를 배려해 신체 접촉을 최소화하려는 남자의 노력을 일컫는 말로 최근 남자 스타들의 '매너손'이 화제가 된 바 있다.


'공주의 남자'에서 김승유 역을 연기하는 박시후 또한 극중에서 선보인 매너손과 매너발로 시청자들의 여심을 설레게 하고 있다.


또한 나룻배 안에서 대놓고 세령을 훑어보던 왈패 한 명이 세령의 옆자리에 앉으려는 순간, 발을 척하니 내밀어 막으며 왈패에게 '자리 값'을 내고 세령 옆에 앉는 태평한 얼굴의 승유는 새로운 '매너발'의 정의를 내리기도 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세령을 지키려는 승유의 진정한 매너손, 매너발 완전 멋져", "세령이 말 탈 때 승유가 뒤에서 허리 감싸준 그 장면 완전 설렜다", "조선 남자가 어쩜 저렇게 매력적일까? 매주 수, 목 밤은 '승유 앓이'로 잠 못 잔다" 등의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며 승유에게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공주의 남자' 제작사인 KBS미디어 관계자는 "그동안 승유가 세령이를 배려하는 모습이 그려졌다면, 이번 주 방송되는 7회에서는 이 더운 여름밤 시청자들이 잠 못 이룰 정도의 쫄깃한 유령(승유-세령)커플의 로맨스가 그려질 예정이다.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공주의 남자'는 문종(정동환 분)의 죽음으로 김종서(이순재 분)와 수양대군(김영철 분)의 대립이 폭발한 가운데 승유와 세령의 애틋함 가득한 격정 포옹이 그려지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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