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노환규 의사협회장이 3월 총파업 강행 의지를 자졌다. 이는 대한의사협회와 보건복지부가 원격의료 등을 추후 국회에서 논의하기로 협의한 것에 대해 반대입장을 표명한 것이다.
노 회장은 이날 서울 이촌동 의사협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사협회 집행부는 오전 발표된 의료발전협의회 협의문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며 “원격의료와 투자활성화 대책 등에 대한 의사협회의 강력한 반대 입장에는 조금도 변화가 없다”고 언급했다.노 회장은 “정부가 추진하는 원격의료 허용과 투자활성화 대책에 대한 의사협회와의 양측 입장 차이는 협의 과정에서 조금도 좁혀지지 않았다”며 “공동으로 입법과 시범사업을 추진한다는 내용은 명백한 오보”라고 밝혔다.
노 회장은 “정부는 이번 협의결과 발표문에 ‘논의해 나가기로 한다’, ‘구체화 하기로 한다’, ‘추진해 나가기로 한다’ 등 모호한 표현만 사용했다”며 “교묘히 약속을 피해나갔던 2000년 의정합의서와 다를 것 없는 협의문을 수용할 것인가에 대해 회원들이 냉철히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최준영 기자
nik4@abck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