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는 제주 해군기지 거설 백지화를 주장하며 “평화를 지키는 것에는 단 1%의 가정도 있을 수 없다. 제주해군기지 건설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6일 오후 이정희 대표는, 제주 강정마을에서 열린 ‘제주 해군기지 건설 중단 제2차 전국시민 평화행동’에서 “단 1%라도 이것이 전쟁으로 나아갈 위험이 있다면, 우리는 헌법을 지키기 위해서 100% 평화로 가는 길을 선택해야 한다,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강정 해군기지 건설의 당사자”라며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가 그간 미국이 주도해온 대중국 압박전략과 MD(미사일 방어체제)전략의 일환으로 사용된다면, 우리 국민 모두의 안전과 평화를 뒤흔들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야5당이 국회에서 3개월간 제주해군 기지 건설에 대한 진상조사를 한 결과, 제주 해군기지 건설이 2008년 국회가 내건 조건에도 맞지 않게 시행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야5당이 드디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제주지역 뿐만 아니라 국회에서도 함께 힘을 모으고 있다”며 “반드시 내년 총선에서 해군기지의 강정마을이 아닌 주민들이 돌아와서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제주 강정마을의 봄을 맞이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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