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판 윤곽 아직 불확실, 여야 대표주자 정해지지 않은 상태”


'리서치뷰' 안일원 대표는 2일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상도입니다>에 출연해 박근혜 전 대표가 대통령과의 차별화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으로부터)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 밝혔다.


안 대표는 "박근혜 전 대표가 줄곧 이명박 정부에 대해 비판적 입장이었기 때문에 이명박 정부의 국정운영 성적이 차기 대선에서 박 전 대표에게 별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는 일각의 전망에 대해 "박근혜 전 대표가 차별성을 보이면서 이 대통령과 대립각을 형성한 부분도 있지만, 그런 부분이 내년 대선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 지는 내년 총선 결과를 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또 "만약, 내년 총선에서 범야권이 과반 의석을 넘게 차지하게 되면 그 동안 있었던 여러가지 대형 국책사업 등에 대해서 국정조사나 청문회 등을 통해서 정치 공세를 강화할 것이고, 또 대선 국면에서 정권심판론을 전면에 내세울 것이기 때문에 박 전 대표가 대통령과의 차별화에도 불구하고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박 전 대표 여론조사 지지율과 관련, "박 전 대표 지지율이 다른 후보들에 비해서 계속 높게 유지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아직 대선이 500일 이상 더 남았고 선거판 윤곽이 아직 불확실하고 특히 아직 여야 대표주자가 정해지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변별력있는 여론조사와 관련 "결국 보수-진보 진영의 대표선수들이 확정된 이후에 여론조사 변별력이 정해질 것"이라며 "내년 총선 이후에 어떤 의미 있는, 변별력 있는 조사가 나오지 않을까 전망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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