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기업 인사 담당자들은 구직자들의 취업 스펙이 과하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온라인 포트폴리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웰던투(Welldone.to)와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국내 기업 인사담당자 316명을 대상으로 ‘채용 시 스펙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설문에 참여한 이들 인사담당자 중 93.0%가 “입사 지원자들의 스펙이 채용 시 과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는 기업들이 스펙이 아닌 구직자들의 능력과 스토리 중심 채용으로 전환되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들은 획일적인 스펙보다는 지원자들의 역량과 업적, 창의성, 일에 대한 열정 등을 평가하기 유리한 포트폴리오 등에 관심을 갖는 것으로 드러났다.

스펙 8종 중 채용 시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항목으로는(복수선택) ▲어학연수가 응답률 37.7%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봉사활동 31.0% ▲학벌 28.8% △토익점수 27.2% △수상경력 21.2% ▲학점 16.5% 등의 순이었다. 반면에 가장 높이 평가하는 항목은 직무 관련 자격증이 응답률 46.8%로 가장 높았으며, 이 외에 ▲학점(29.1%) ▲인턴(28.2%) 등의 순이었다.

채용 시 스펙이 어느정도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직무 분야 1위에는(복수선택) 연구직 분야가 응답률 48.1%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기획/전략직 26.6% ▲전문직 20.3% △정보기술(IT)/정보통신직 16.1% ▲회계/총무직 15.5% ▲마케팅직 14.9% 등의 순이었다

반면 스펙이 불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직무에는 서비스직이 응답률 42.7%로 1위에 올랐으며, 다음으로 ▲생산/기술직 30.7% ▲영업/영업지원직 28.5% ▲홍보/PR직 13.9%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