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코레일이 철도노조 파업 장기화에 대비해서 신규채용을 하겠다고 밝혔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23일 오전 11시 철도 파업과 관련한 대국민 발표를 한다.

▲     ©뉴스1



이 자리에서 30일부터는 KTX가 50% 수준으로 줄어드는 만큼 대체인력 신규채용 계획도 발표할 계획이다.

 

현재 직위해제 노조원이 7999명으로 전체 노조원의 39%에 달하고 있다. 이에 대체인력의 피로도가 급격히 쌓인 데다 파업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인력 채용이라는 카드를 꺼낸 것.

 

이번에 신규 채용되는 인력은 최대 100~200명 수준으로 전해졌다. 코레일의 경우 공기업 방만경영에 묶여 인력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대규모 인력 채용은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이는 흡사 MBC 파업과도 비슷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MBC는 노조의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신규채용을 하게 됐다.

 

이후 노조는 파업을 접고 업무에 복귀하려고 했으나 신규채용 인원과의 갈등 등이 빚어졌고, 파업에 참여한 노조원은 방송에 제대로 복귀하지 못하고 결국 상당수가 퇴사하는 상황에까지 놓이게 됐다.

 

이에 철도노조 파업도 MBC와 같은 전철을 밟지 않겠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아울러 누리꾼들은 23일 발생한 경부선 열차탈선 소식과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겠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MBC의 경우 신규채용을 했지만 한동안 방송사고가 발생했다. 때문에 코레일도 신규채용을 함으로 인해 혹여 경부선 탈선과 같은 철도 사고가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