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보수성향 사이트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 회원이 이른바 ‘젖병 테러’를 가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젖병회사 ‘코모토모 코리아’에 다니는 일베 회원 A씨는 19일 젖병 꼭지를 찍은 사진과 함께 “여자 젖이 사무치게 그리울 때 가끔 빨기도 한다”는 패륜적인 글을 일베에 올렸다.




A씨는 회사에 보낸 경위서에서 “19일 오후 1시 20분쯤 단순히 재미를 위해 ‘찌찌파티’라는 익명의 게시글을 일베에 등록했다”며 “사실무근의 자극적인 내용으로 업체와 모든 임직원, 믿고 이용해주신 소비자들께 피해를 입혔다”고 해명했다.

 

또 “문제의 사진은 지난 18일 오후 7시쯤 근무하다 찍은 것”이라며 “사고가 터진 뒤에도 회사에 먼저 알리지 않아 더 큰 피해를 끼쳤다. (젖병을 빤다는 내용의) 내용은 사실이 아니고 재미를 위해 날조된 것”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코모토모는 해당 직원의 고용을 더 이상 유지할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뿐만 아니라 법적 소송도 검토 중이다.

 

코모토모 코리아는 누군가 젖꼭지를 훼손하는 일은 없다고 알려왔다. 코모토모 코리아는 각 공정 시스템은 CCTV로 항상 모니터링되고 있으며 200도에 달하는 온도로 3시간 멸균작업을 거치고 조립라인에서도 여러 명이 작업을 하기 때문에 (젖병을 빠는 것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날 수 없다는 것.

 

하지만 이번 일로 인해 고객의 신뢰를 무너뜨렸다는 이미지를 얻게 됐다.

 

누리꾼들은 분노하고 있다. 이 정도면 일베가 사회 암적 존재라면서 사이트를 폐쇄해야 한다고 규탄하고 있다.

 

실제로 일베 회원들이 비상식적 행동으로 인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이 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으로 인해 희생된 사람의 어머니가 관을 부여잡고 우는 장면을 ‘홍어 택배 왔다’고 글을 올려 물의를 빚는 등 비상식적 행동을 서슴치 않게 하고 있다.

 

문제는 일베 회원들이 ‘단순 재미’를 위해서 한 행동이라는 것. 때문에 그들은 자신의 행동이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는 행동인지 인지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베 회원들이 한 비상식적 행동은 법적 처벌까지 받는 행동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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