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가 리터당 16km를 주행하는 그랜저를 출시했다.

현대차는 준대형 가솔린 하이브리드 모델 '그랜저 하이브리드'를 출시, 16일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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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 하이브리드는 현대차가 독자 개발에 성공한 '병렬형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는 복합형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비해 구조는 간단하면서 주요 성능은 크게 개선된 현대차만의 독자적인 시스템이다.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현대차가 하이브리드 전용으로 개발한 세타∥ 2.4 MPI 하이브리드 엔진을 적용, 최고출력 159마력, 최대토크 21.0kg.m의 동력 성능을 확보했다. 전기모터는 '35kW급 고출력 전기모터'를 적용, 총 204마력(ps)의 동력성능을 구현했다. 공인연비는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 클러치와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16km/l를 달성했다.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사전 고객 조사를 반영해 기존 그랜저의 고급스럽고 역동적인 디자인을 계승하면서도 △신규 17인치 알로이 휠 △하이브리드 전용 엠블렘 △신규 아쿠아 마린 외장 컬러 등을 적용해 차별화된 스타일을 완성했다.

또 연비 운전 정도에 따른 단계별 다양한 애니메이션을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전용 4.6인치 컬러 TFT LCD 클러스터를 탑재했다. 아울러 전기차 모드 주행 시 엔진 소리가 들리지 않아 보행자가 차량의 접근을 인지하지 못하는 상황을 대비한 가상 엔진 사운드 시스템도 적용했다. 그랜저 하이브리드의 시판가격은 346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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