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태 국회의장은 7.22(금) 오후 한일여성의원 포럼 참석차 방한한 이시게 에이코 일본 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일본여성의원 포럼 대표단 일행을 접견하고 환담을 나눴다고 한종태 국회 대변인이 전했다.


박희태 의장은 일본 대지진을 언급, “천재지변으로 큰 고통을 당하면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고 대처해 나가는 일본국민의 모습을 세계인들이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이에 대해 이시게 에이코 단장은 “지난 대지진 때 한국이 가장 먼저 구조견과 구조팀을 파견하고 국가적인 지원은 물론 민간 지원 등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것에 대해 일본 국민들이 감사해 하고 있다”면서 “어려울 때 도움을 준 한국과 더욱 친밀한 관계가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또 박 의장은 이달 초 순방한 발트3국(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의 사례를 들면서 “이 세 나라의 국회의장이 모두 여성이고, 특히 리투아니아는 대통령과 국방장관까지 여성”이라면서 “앞으로 양국 여성의 정치적 비중이 더욱 커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시게 단장은 일본 대지진과 쓰나미 사태 때 한국민이 보내준 도움과 격려에 감사의 내용을 담은 일본 요코미치 다카히로 중의원 의장의 친서를 전달하기도 하였다.


이날 접견에는 우리측에서 나경원(한일여성의원포럼 단장) 의원을 비롯해 박영아‧ 이두아(이상 한나라당), 정영희‧김을동‧김 정(이상 미래희망연대), 이영애(자유선진당)의원과 한종태 국회 대변인이 배석했으며, 일본 대표단은 후지타 카즈에‧나카바야시 미에코‧이도 마사에‧아이하라 시노(이상 민주당), 곤도 미츠에(자민당), 후루야 노리코(공명당) 의원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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